골프

폭스바겐 골프(Volkswagen Golf)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소형차이다. 1974년에 다국적 시장에 진출해 현재는 7세대 모델까지 출시됐다. 해외에서는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했는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폭스바겐 래빗(Volkswagen Rabbit)이라는 이름을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사용했고(6세대부터 골프로 통칭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폭스바겐 카리브(Volkswagen Caribe)라는 이름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전륜구동이었던 폭스바겐 골프는 수냉식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 비틀의 후속 해치백 차량으로 출시됐다. 역사적으로 250만 대 이상을 2007년까지 판매해 세계 최다 판매 3대 차량 중에 한 종류이다. 특이하게, 1세대 골프는 다국적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폭스바겐 골프라는 이름을 사용한 적이 없다.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3도어 해치백이었다.(3도어 해치백 모델이 최초의 골프였다.) 이후 여러 파생 모델이 등장했는데, 5도어 해치백이 등장한 이후 1993년에 왜건 모델의 골프 바리언트가 등장했다. 골프 왜건은, 골프 왜건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기 위해 바리언트(Variant)라는 모델명을 사용했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는 컨버터블 버전의 골프도 출시됐으며, 카브리올렛(Cabriolet) 또는 카브리오(Cabrio)라고 불렀다. 이후 카브리오 모델은 하드탑을 장착한 폭스바겐 이오스에게 잠시 자리를 내주었다가 이오스가 단종되면서 다시 출시되었다. 다른 파생 모델 중에는, 노치백 스타일의 세단이 있었는데, 노치백 세단 모델은 폭스바겐 제타(Volkswagen Jetta) 또는 폭스바겐 벤토(Vento)라고 불렀으며, 1979년식 노치백 세단 모델은 폭스바겐 보라(Bora)라고 불렀다.(보라, 제타, 벤토는 모두 다 골프의 노치백 세단 버전이다. 세 차량 모두 똑같은 자동차일 뿐, 이름만 다르다.) 이 외에도 고성능의 핫 해치 등이 있는데, 워낙 많은 파생형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부르는 이름은 개인마다 다 달랐다.

골프의 이름은 멕시코 만에서 부는 강한 바람의 별칭인 걸프 스트림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비슷하게 폭스바겐 파사트(Volkswagen Passat) 역시 무역풍을 독일어로 표현한 것이며, 제타는 제트 기류, 아드리아 해의 북쪽~북동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을 지칭하는 보라라는 바람은 폭스바겐 보라의 이름에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폭스바겐 시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유럽 남부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을 지칭하는 시로코(Sirocco)에서 따온 이름이다. 골프의 전륜구동 플랫폼은 많은 폭스바겐 계열의 차량들과 공용하며 폴로, 시로코, 티구안, 파사트, 뉴 비틀, 제타, 아우디 A3, Q3, 스코다 옥타비아 등과 함께 쓰이고 있다.

골프의 아랫급 모델은 폭스바겐 폴로이며, 본래 아우디 50으로 출시되었다가 폭스바겐의 모델로 이관되어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된 관계로 골프에서 파생된 차량은 아니다.